한강에 모래톱이 생겼다. 지난 여름 퍼붓던 비에 쓸려내려온 모래들이리라. 장마에 대비한다며 곧 모래톱을 퍼내겠지만, 다리 위며 강변도로며 오가는 차들 소음에 시끄럽지만, 모래톱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박혀있지만, 강가에 다 썩은 붕어 시체가 떠내려와 있지만, 모래톱의 감촉은 부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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