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의 가로세로 비율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하는지 알았으니 이제 ‘쓰기’ 시간입니다.
우선 사진 이미지의 경우부터 살펴 봅시다.
1. 카메라를 가로-세로로 돌려 잡고 찍기
똑딱이 디카나 DSLR이나 대부분 가로 프레임이 긴 3:2나 4:3비율로 흔히 찍게 됩니다. 지난 글을 상기하셔서 이젠 찍기 전에 한번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카메라를 바로 놓고 찍을지 세로로 세워서 찍을지 말입니다.
그렇다고 꼭 상황에 따라서 가로 혹은 세로 한가지로만 찍지는 마시기 바랍니다.사진을 찍는 것은 순간에 모든걸 파악해야하는 것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세로 위주로 찍더라도 가로로 돌려서도 여러번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혹은 그 반대로) 인물 사진을 찍더라도 주변 상황과 어울리는 인물사진을 가로 사진도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사진을 모니터를 보면서 피사체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최적의 프레임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
2. 카메라의 가로세로 비율 설정값을 조정하기
요즘 나오는 디카나 DSLR의 경우는 3:2 / 4:3 / 16:9로 비율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메뉴얼을 참조하셔서 바꿀 필요가 있을 때는 설정을 변경해서 찍어보시면 프레임 비율이 달라지면서 사진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카메라 어플인 Vignette로 찍은 것입니다. 이 어플에는 프레임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3:2 / 7:5 / 5:4 / 4:3 / 16:9 / 직사각형 / 파노라마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위의 사진은 그 중에서 파노라마로 설정하고 찍었는데 만일 일반적인 프레임이었다면 길거리의 빈 여백도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입니다.
3. 찍힌 이미지를 자르기 (Crop)
사진을 자르는 건 대부분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낼때 사용합니다. 이런 경우라도 프레임의 비율을 함께 고려하면 프레임에 담기는 기본주제를 더 명확히 할 수 있을 겁니다.
포토샵이나 이미지 프로그램 등은 물론이고 네이버 카페나 싸이월드 글쓰기 창에서 이미지를 삽입할때 간단한 편집기능이 있어서 크랍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 중의 하나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크랍기능을 쓰더라도 우리가 흔히 보는 가로세로 비율과 다른 경우 다소 익숙하지 않거나시각적으로 불편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프레임의 가로세로 비율은 다음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