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2009년 04월 27일

스펙경쟁이 정지된 곳

오늘 검색하다가 우연히 우석훈의 블로그를 보았다. 그는 한 글에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를 대학생 스펙경쟁이 정지된 곳’ 이라고 언급하며 신기해했다. (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http://retired.tistory.com/650 ) 현지조사 혹은 답사라고 부르는, 매년 봄, 가을에 한 지역을 정해 삼박사일동안 사오명 조를 지어 현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듣고 자료도 수집하는 그런 자리에, 올봄에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와 같이 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아마도 그런 자리라 스펙쌓기와는 무관한 일에 열심인 학생들의 모습이 더 부각되었을 것이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후배들도 스펙경쟁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학과의 분위기에는 동의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른 인문학 관련학과들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지난 주말에 학교에서 만난 후배들의 모습도 그랬다. 유네스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