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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06일

OSMU라는 말의 허상

제목을 보고 들어왔다면 아마 OSMU라는 말이 무엇의 약자인지 알 것이다. 94년 즈음인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강의에서 ‘컨텐츠’, ‘원소스멀티유즈’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시간이 지나서 최근. 아는 사무실에 놓인 기획안들을 호기심에 들춰보다보면 OSMU라는 말이 어김없이 들어가 있다. 그것도 One Source, Multi Use라고 풀어쓰는게 아니라 그냥 OSMU라고 쓰여 있다. 이게 무슨 보통명사가 되버린 듯 하다. 그만큼 업계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도 컨텐츠에 대한 논의가 퍼진것 같은데 사실 이런 상황, 좀 웃기다. 뭐냐면 OSMU라는 말을 쓸때 강조되는 것은 MU쪽이다. 그래서 OSMU라는 말을 쓰는것이다. 그런데 상황은 어떨까? OS? 별로 신경안쓴다.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등 컨텐츠 관련 회사 중에 돈을 좀 쥐고 흔드는 곳 중은 좋은 원소스를 개발하는데 별로 공을 안들인다. 영화 […]
2009년 03월 19일

웹툰 세미나를 다녀와서 간단 후기

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주최하는 세미나가 있었다. http://www.bcic.or.kr/board/board.asp?idx=640&intBnum=170&strMode=view 아래는 제3자 입장에서 얘기를 들으면서의 개인적인 느낌들이다.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 만화가협회 회장님은 웹툰 관계자들을 “여러분~”이라고 표현하고 웹툰쪽 관계자들은 “만화계와 대화를~”이라는 식의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독자입장에서는 다같이 그냥 만화인데 당사자들은 완전히 구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건 좀 우스운 상황인 듯 했다. 이런 분위기는 세미나 내내 감지되었다. # 포털의 다른 서비스들의 색깔과 비슷하게 네이버와 다음의 웹툰 서비스의 운영에 대한 부분도 차이가 있는 듯 했다. 작품의 성향이 아니라 운영의 방향에 대한 부분이다. 네이버는 철저히 플랫폼 사업자의 입장으로 최대한 개입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다음쪽의 경우는 웹툰과 관련한 마케팅, 부가가치 창출 등에 대해서도 개입하려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