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5일
샷의 선택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고려사항은 정서적 거리에 관한 문제 입니다. 클로즈업샷이냐 롱샷이냐에 따라서 정서적으로 친밀함을 느끼거나 거리감을 느끼거나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인물이 피사체가 되는 경우에 한정된 문제이지만 많은 이미지들이 인물을 다룬다는 점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실제에서 타인과 떨어져있는 거리와 정서적인 거리감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전철을 기다리며 서 있을때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유지합니다. 대개 서로 팔을 벌렸을때 닿지 않을 만큼의 거리 정도 됩니다. 그때의 시야를 프레임에 담으면 풀샷 정도가 되겠죠. 반대로 친한 친구와 같이 전철역에 있다면 한사람이 손을 뻗어도 닿을 거리 안에 같이 있게 됩니다. 미디엄 클로즈업 정도겠죠. 실제와 이미지의 당연한 연결입니다만 이미지를 다룰때 이 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