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8월 17일
혼자 사는 어느 선배의 경험담이다.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 때의 일인데, 주말에 형사가 방문을 했다고 한다. 형사가 가고나니 무지 기분이 나쁘더란다. 형사의 출현은 언제나 사람을 ‘쫄게‘ 만들긴 하지만 그 이유가 무섭다. 상부에서 관내에 사는 ’30대 후반의 혼자사는 남자‘들을 모두 점검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안양도 아니고 서울 동작동인데 말이다. 안양 초등생 살해 용의자가 ’30대 후반의 혼자사는 남자‘일 것이라는 이유로 세상의 모든 ’30대 후반의 혼자사는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다니!? ’30대 후반의 혼자 사는 남자‘가 도대체 뭘 잘못했기로서니 그런 모욕을 받아야 하냔 말이다. 강력범죄 중 흉악사범은 30대가 가장 많다고 한다. 흉악사범 중에서 강간사범 또한 30대가 가장 많다.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의 범인도 결국 피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