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5일
20대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텍스트가 있어서 몇가지 옮겨 적어 봅니다. 나 한 몸 먹고 살 정도에 돈을 벌고 넉넉하진 않더라도 모자라지 않게만 벌 수 있다면 일은 그걸로 된거 같애. 거기서 나의 자아를 실현한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어. 이 세상에 재밌는 일이 있나? 요새 사실 그런걸 생각해보긴 했어. 부검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늦었잖아. 의대에 들어가야 되잖아. -대학생 독립하고 싶다는 게 그런거지. 나도 그게 겁나는 거지. 고시하는 것도. 우리 사회에서 나이가 28살쯤되면 어느 정도 돼 있어야 되고 서른 살쯤되면 결혼을 해야 되고 서른 몇살땐 집을 가져서 애기도 낳아야 되고, 이런 사회에서의 그 압력이란게 있잖아. 정해진. 그거에 어느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