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06일
제목을 보고 들어왔다면 아마 OSMU라는 말이 무엇의 약자인지 알 것이다. 94년 즈음인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강의에서 ‘컨텐츠’, ‘원소스멀티유즈’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시간이 지나서 최근. 아는 사무실에 놓인 기획안들을 호기심에 들춰보다보면 OSMU라는 말이 어김없이 들어가 있다. 그것도 One Source, Multi Use라고 풀어쓰는게 아니라 그냥 OSMU라고 쓰여 있다. 이게 무슨 보통명사가 되버린 듯 하다. 그만큼 업계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도 컨텐츠에 대한 논의가 퍼진것 같은데 사실 이런 상황, 좀 웃기다. 뭐냐면 OSMU라는 말을 쓸때 강조되는 것은 MU쪽이다. 그래서 OSMU라는 말을 쓰는것이다. 그런데 상황은 어떨까? OS? 별로 신경안쓴다.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등 컨텐츠 관련 회사 중에 돈을 좀 쥐고 흔드는 곳 중은 좋은 원소스를 개발하는데 별로 공을 안들인다.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