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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04일

사용 정지시 계약과 상관없는 휴대전화도 사용불능?

요전에 휴대전화 요금이 미납된 적이 있다.  주계좌를 옮기면서 인출이 안됐던 모양이다. 스마트폰 기기 변경을 위해서 개통했던, 안쓰는 번호라 내야지 하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다. 하루는 공기계로 상태인 스마트폰에 유심을 껴보는데 미인증단말기라고 뜨면서 사용이 안된다. 뭐가 문제인가 싶어 다른 핸드폰에 꼈는데도 마찬가지다. 이래저래 해보다가 KT에 상담을 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KT가 계약회선과는 무관한 단말기까지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피처폰2대, 스마트폰2대 모두 말이다. 3만원 가량의 밀린 요금내면 다 풀리긴 하는 거지만 좀 어이가 없어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귀찮게 굳이’ 라는 생각도 들긴했지만 조그마한 행동이라도 취하는게 맞다 싶어 두어시간 걸려 글을 쓰고 올렸다. (8월 22일) 우리의 MB와  거대 기업들의 무지막지한 가르침 […]
2012년 06월 06일

[읽기] 샷, 무엇을 얼만큼 담을 것인가?

샷(shot)은 영상의 기본단위입니다. 조금 길게 풀어서 얘기하면, 어떤 대상을(이것은 사람일수도 풍경일수도 있고 어떤 사건 같은 것일 수도 있겠죠 ) 동일한 방식으로(범위나 각도, 렌즈 등) 촬영한  최소 단위입니다. 앞선 포스트의 시각이미지의 요소들을 펼처놓은 지도는 하나의 샷들을 특징지을 수 있는 이러한 요소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풀샷, 미디엄샷, 클로즈업샷 등과 같은 말을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때의 샷이라는 개념은 일종의 ‘샷의 유형’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엄밀히 얘기하면 위의 용어와 구별되긴 하야하지만 샷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샷을 특징짓는 가장 두드러진 요소라서인지 굳이 ‘샷의 유형’ 같이 부르지 않고 ‘샷’ 간단히 이야기하나 봅니다. 샷은  하나의 프레임에 어떤 대상을 얼마나 담을지에 따라 다르게 구분됩니다. 롱샷(Long Shot)-미디엄샷(Medium Shot) -클로즈샷(Close-Up Shot)으로 간단히 나눌 수 […]
2012년 03월 15일

비타민제에 대한 불편한 진실

(합성)비타민에 대한 임상실험을 가지고 최근 메타분석해본 결과: (합성)비타민들을 복용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5% 높았다. 비타민A,E,셀레늄, 베타카로틴 복용한 군과 비복용군의 암발병률 차이가 없었다 비타민C 감기발생비율은 별차이가 없었다 종합비타민제가 피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다 베타카로틴 복용도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방광암 발병률은 복용군이 52%높았다 종합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한 여성들이 사망률이 2.4% 높았다 비타민E 보충제를 먹었던 남성들이 전립선암이 평균 17% 높았다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예방을 위해 비타민A,C,E,종합비타민제,항산화제의 사용을 위한 그 근거가 불충분하다 (미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 권고안) 흡연자가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폐암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미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 권고안)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 2회에 소개된 내용을 간단히 메모해둔 겁니다. 최근의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 청취하시길. http://www.docdocdoc.co.kr/podcast/podcast.php?id=1&idxno=4 비타민제에 대한 맹신을 버리고 […]
2012년 02월 19일

개인신용정보와 관련한 불편한 진실.

개인신용정보를 신용정보 기관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정보를 수집하고 등급을 매기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본인의 정보를 보려면 1년에 1~2만원 정도의 돈을 내야 신용정보기관 – 아니 그냥 회사의 사이트에서 각 은행, 대출기관 등등에서 내 신용정보를 열람했는지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신용정보 회사들은 내 신용정보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데, 나는 내 신용정보를 열람하려면 돈을 내야하는 이 불편한 진실. 은행연합회 사이트에서 개인신용정보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그러나 로그인할때 반드시 범용공인인증서만 요구하기때문에 1년에 4,400원을 내야 발급받을 수 있다. 무료로 발급되는 공인인증서를 놔두고 굳이 4,400원짜리 범용인증서를 요구하는 이 불편한 진실. *법령에 공인인증서의 용도를 제한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조항이 있기때문에 은행 등에서 사용되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지만 과연… 은행아닌데서도 […]
2011년 12월 15일

중에서

20대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텍스트가 있어서 몇가지 옮겨 적어 봅니다. 나 한 몸 먹고 살 정도에 돈을 벌고 넉넉하진 않더라도 모자라지 않게만 벌 수 있다면 일은 그걸로 된거 같애. 거기서 나의 자아를 실현한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어. 이 세상에 재밌는 일이 있나?  요새 사실 그런걸 생각해보긴 했어. 부검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늦었잖아. 의대에 들어가야 되잖아. -대학생 독립하고 싶다는 게 그런거지. 나도 그게 겁나는 거지. 고시하는 것도. 우리 사회에서  나이가 28살쯤되면 어느 정도 돼 있어야 되고 서른 살쯤되면 결혼을 해야 되고 서른 몇살땐 집을 가져서 애기도 낳아야 되고, 이런 사회에서의 그 압력이란게 있잖아. 정해진. 그거에 어느 정도 […]
2011년 11월 25일

길고양이 나비의 죽음에 대하여

4월 어느날 나비가 왔다. 누런 색의 흔한 길고양이였다. 꾀재재한 몰골의 녀석이 마당에서 기웃거렸다.  불쌍해 보이기도 했고 친해지고도 싶었다. 마른 멸치를 던져주니 잘먹었다. 고양이 기르는 친구에게 물어 사료를 샀다. 아침저녁으로 사료를 주기 시작했고 그 녀석에게 ‘나비’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의 관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나비가 마당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사료를 한 컵  물 한 그릇 담아주었다. 밥을 먹으면 나비는 이내 사라져 버렸다.  그러다가 조금씩 마당에 오래 있으면서 뒹굴거리기도 했다. 문을 열어도 멀리 도망가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손으로 먹을 걸 줘도 날카로운 손톱을 날렸고 만지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서운해하지 않기도 했다. 내가 사료를 주지만 넌 나의 고양이가 아니니까 . 너의 삶이 […]
2011년 11월 18일

[쓰기] 색감을 다르게 하는 많은 방법들

프레임의 색감을 다르게 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카메라나 캠코더 등으로 촬영하기 전에 선택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촬영 후 처리과정을 통해서 이미지의 전체 색감을 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나 35mm 영화카메라 등과 같은 필름을 매체로 사용하는 경우는 사용하는 필름의 특성에 따라서 색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름은 필름면에 있는 화학물이 빛을 받아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필름면에 상이 맺히게 되는 매체입니다. 빛을 받아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이 첫번째 과정에서 이미지 전체의 색감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름카메라를 많이 쓰던 시절에 코닥은 인물, 후지는 풍경 사진에 좋다라고 단순하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왠지 과거형으로 써야 될 것 같은…) 그리고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하던 필름은 얼핏 그런 감이 […]
2011년 11월 17일

새끼 길고양이를 보내다

사진의 저 귀여운 녀석을 어제 입양보냈다. 10월말 갑자기 추워진 어느날 불쌍하게 울고 있는 녀석이 보여 위험할까 싶어 데려온 녀석이다. 입양한다고 하고 이상한 짓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직접 가서 확인하고 보내라는 친구의 말에 멀리 송파까지 갔었다. 다행히 거대한(살이 찐게 아니고 정말 거대하더라) 고양이 한마리와 함께 있을 환경이라 마음은 놓였다. 근 20일 같이 보낸 바로는 절대 쫄지 않고 잘살거라고 생각된다. 1년만 지나도 같이살게 된 8살되었다는 고양이를 제압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든다. 씩씩하고 활달하게 잘살거라 믿는다.